우리 집 둘째 14개월 아드님이 2022년 3월 15일 오후 6시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3월 19일 오늘 새벽에서야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습니다.
15일 오후 늦게부터 39도를 찍고 39.3도까지.. 혹시 코로나? 가족 중에 아무 증상 있는 사람도 없는데?
혹시나 하고 자가 키트 검사도 해보았지만 결과는 한 줄 음성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세 형아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와 함께 병원에 갔었는데요.
환자 전부 신속항원검사로 병원에 방문한 것 같더라고요.
30분을 넘게 기다려 진료를 보는데,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고 아기 목(편도)이 심하게 그것도 아주 심하게
부어있어서 며칠간은 고열을 찍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정상체온으로 돌아와주니 어찌나 고맙던지요. 고생한 우리 둘째 토닥토닥
제가 큰애도 키우고 작은애도 키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애들이 열난다고 해서 병원에 입원시킨 적이 없어요
교차 복용으로 하루 이틀 만에 열이 금방 떨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작지만 혹시나 여러분들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해열제 종류
- 아세트아미노펜 : 빨간색챔프, 타이레놀, 콜대원 키즈펜시럽(보라색), 서스펜 좌약
-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 파란색 챔프, 부루펜, 맥시부펜, 콜대원 키즈 이부펜시럽(다홍색)
등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 해열제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가끔 몇몇 분들이 해열제. 뭐, 열만 떨어진다면 아무거나 먹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약의 종류에 따라 복용량이 다르고 복용량을 모르고 복용했거나 계산을 잘못했을 시 과다복용이 될 수 있는데요
어린이 해열제에 복용에 있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영, 유아는 나이가 아닌 몸무게에 따라 복용량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1회 허용량과 하루 허용량 체크를 해야 하는데, 아기 해열제 1회 허용량은 아기 체중의 절반 정도 입니다.
아기 해열제 계산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 1회 허용량 아기 체중 1/3~1/2, 하루 허용량 아기 체중*2.5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 1회 허용량 아기 체중 40~50%, 하루 허용량 아기 체중*2.3
해열제를 과다복용을 하게 되면 면역력 저하, 피부발진, 어지러움증, 간 손상, 저체온증 유발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
해열제 복용 후 2시간이 지나도 열이 38.5도 이상일 경우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할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2시간 간격으로 먹이면 안 되며, 하루 허용량을 꼭 계산해서 먹이는 것이 바람직해요
아세트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 or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 -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 이부프로펜 No! 교차 복용은 큰일 나요!
3세 미만의 아이는 39도 미만이라도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해요. 책에서 봤는데 3세 미만의 아이는 체내 면역이 완성되지 않아 38도, 38도 이상이면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기에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약을 먹고 자주 토하는 아이라면 위장장애가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제가 좋다고 합니다.
집에 만약 이부프로펜 계열만 있다면 식후 30분 후에 섭취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교차 방법 외 체크해주세요
집안의 온도를 낮춰주세요!
방의 온도가 높으면 체온이 올라갈 수 있어서 가급적 시원하게 환기시켜주는 게 좋아요
너무 추운 한겨울 일 경우 환기가 어렵다면 보일러를 외출로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온수로 몸을 닦아주고 물을 자주 주세요!
몸이 뜨겁기 때문에 열을 식히려면 가제손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방법도 좋아요. 몸이 뜨겁다고 해서 찬물로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미온수로 닦아야 아이가 놀라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물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열이 오를수록 우리 몸은 갈증을 느끼는데요 이렇게 되면 탈수 증세까지 나타날 수도 있어 위험하니 한 모금이라도 먹여보는 것이 좋답니다.
몸은 뜨거운데 발이 차가워요!
우리 아이가 몸은 정말 뜨거운데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어요. 그래서 저는 양말을 재빨리 신겼는데요, 이유는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차가운 것이라고 해요. 양말을 신겨주고 발마사지 하듯이 만져주면 혈액순환이 돼서 체온이 조금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읽어보는데요, 막상 상황이 닥치거나 하면 당황스럽기도 해요
그렇지만 아이를 지키고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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